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서정진, 셀트리온 주가조작 검찰 조사받아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4-04-30 13:41:4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의 주가조작 의혹이 다음달 중순이면 결말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최근 서 회장을 불러 조사를 했고, 서 회장에 대한 혐의 입증을 자신하고 있다.

  서정진, 셀트리온 주가조작 검찰 조사받아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검사 장영섭)은 지난 25일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고 30일 밝혔다.


검찰은 서 회장이 자사주를 매입해 시장에 개입했는지, 계열사 자금까지 투입해 시세조종을 지시한 이유는 무엇인지,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부당이익을 취했는지 등을 집중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서 회장은 “공매도 투기세력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며 특정목적으로 주가를 조작한 것이 아니다”라는 기존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 회장은 지난해 10월 김형기 셀트리온 부사장, 박형준 전 애플투자증권 사장 등과 함께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시세조종 혐의로 고발당했다.


서 회장은 모두 3차례에 걸쳐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서 회장이 2011년 5~6월, 2011년 10~11월 박 전 사장과 공모해 시세조종 행위를 저지른 뒤 다시 주가가 떨어지자 2012월 5월부터 김 부사장과 공모해 다시 시세를 조종한 것으로 보고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


검찰은 4월 들어 서 회장과 김 부사장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취하고 김 부사장을 불러 혐의에 대해 조사했다. 검찰이 김 부사장에 이어 서 회장까지 소환해 조사하면서 셀트리온 주가조작 수사는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검찰은 서 회장의 혐의 입증을 자신하고 있다. 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시세차익을 떠나 주가를 고정시키거나 안정시킬 목적으로 조종하면 처벌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검찰은 서 회장 등 관련자들에 대한 사법처리 방침을 검토하고 있으며 사법처리 수위는 다음달 중순까지 결정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인기기사

암모니아 추진선 기술도 중국에 잡힐 판, HD한국조선해양 '선두 유지' 안간힘 류근영 기자
5월 연휴엔 트레킹 어떠세요, 서울 한복판부터 인제 천리길까지 명소를 가다 신재희 기자
'30조' 체코 원전 수출 절실한 팀코리아, 웨스팅하우스 리스크 잠재우기 온힘 이상호 기자
SKT KT LG유플러스 누가 먼저 하늘 길 열까, UAM 상용화 선점 3파전 나병현 기자
새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경쟁 활활, HK이노엔 대웅제약 제일약품 3파전 장은파 기자
헌재 중대재해법 이례적 본안심사, 민주당 보완입법 추진 부담 커져 조장우 기자
증권사 1분기 어닝시즌 돌입, 유동성 효과 따른 호실적에 투심 회복 기대 솔솔 정희경 기자
[현장] 폐기물 선별 로봇 원천기술 주목, 에이트테크 박태형 "2025년 상장 목표" 김예원 기자
이재용 독일 글로벌 광학기업 자이스 본사 방문, 삼성전자 반도체 협력 강화 남희헌 기자
LG유플러스,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 손잡고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 추진 박혜린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