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코로나19 완치자 수가 확진자 수보다 많아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모두 7979명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 상황실에서 9일 의료진이 8~13층에 마련된 음압병실들을 모니터로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110명 증가했다.
하룻동안 확인된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114명에 이어 100명대를 유지했다.
완치돼 격리에서 해제된 사람은 177명으로 크게 늘어 완치자 수는 지금까지 모두 510명이다.
신규 확진자보다 완치자가 67명 많아 격리 치료를 받는 확진자 수도 감소했다.
신규 확진자 110명 가운데 65명은 대구·경북(대구 61명, 경북 4명)에서 나왔다.
세종시에서는 해양수산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면서 17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17명 모두 해수부와 관련돼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서울에서는 구로구 코리아빌딩 콜센터 집단감염 영향을 받아 1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에서는 7명, 인천에서는 2명이 확진자로 확인됐다.
그 밖의 지역에서 신규 확진자는 부산 1명, 대전 2명, 울산 2명, 충남 1명 등이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대구 5928명, 경북 1147명이다.
다른 지역은 서울 225명, 부산 100명, 인천 27명, 광주 15명, 대전 22명, 울산 27명, 세종 32명, 경기 185명, 강원 29명, 충북 27명, 충남 115명, 전북 7명, 전남 4명, 경남 85명, 제주 4명 등이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모두 68명이다.
68번째 사망자는 77세 여성으로 분당제생병원에 입원했다가 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성남시의료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았지만 이날 숨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매일 오전 10시에 그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일별 환자통계를 한차례 발표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