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이 필름사업부문을 쪼개 별도법인을 세운다.
대림산업은 12일 열린 이사회에서 필름사업부문을 단순·물적 분할해 대림에프엔씨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대림에프엔씨는 합성수지 및 합성수지제품과 포장재를 제조하고 가공 및 판매하는 것을 주요사업으로 한다.
대림산업은 “이번 분할을 통해 각 사업부문의 전문성 및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사업부문별 독립적 경영을 통해 의사결정의 속도를 높이고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분할은 기존회사가 신설회사 주식을 100% 배정받는 방식으로 이뤄져 분할비율은 산정하지 않는다. 분할기일은 31일이다.
대림산업은 이날 2019년 실적과 관련해 보통주 1주당 1300원, 우선주 1주당 1350원을 현금배당하는 결정도 했다. 배당금 총액은 503억7천만 원으로 2018년보다 23%가량 줄었다.
시가 배당률은 보통주가 1.4%, 우선주가 3.2% 수준이다.
배당금은 주주총회 예정일인 27일부터 1개월 안에 지급된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