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I저축은행이 빅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빌라담보 대출상품을 선보였다. |
SBI저축은행이 빅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빌라담보 대출상품을 선보였다.
SBI저축은행은 11일 주택시세 평가기능을 탑재한 빌라담보 대출상품인 ‘SBI빌라대출’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상품으로 핀테크기업인 빅밸류와 업무제휴를 통해 개발됐다.
SBI빌라대출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주택시세 평가기능과 주택의 환가등급을 개발 및 적용해 더욱 정교하고 표준화된 담보의 평가가 가능하도록 했다.
과거 빌라대출은 표준화된 시세가 없어 쉽게 취급할 수 없었을 뿐만 아니라 금리와 한도의 격차가 금융사별로 커 주택이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했다.
SBI저축은행은 이런 단점들을 극복하기 위해 이번 시세 평가시스템과 환가등급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전국 빌라의 시세를 표준화하고 등급별로 분류할 수 있도록 해 업무의 정확도를 높이고 심사시간을 줄이도록 했다.
또 빌라도 시세가 정해져 있는 아파트처럼 평가가 가능해져 리스크를 줄일 수 있게 됐다.
시세 표준화와 환가등급 개발은 핀테크기업인 빅밸류와 업무제휴를 통해 이뤄졌다. 빅밸류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연립·다세대 주택의 시세를 제공하는 주소기반 연립다세대 시세조회서비스 등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이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핀테크 기반의 다양한 기술을 접목해 과거 금융사들의 상품들과 금리, 한도 등 여러 방면에서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했다”며 “정확한 시세 평가, 낮은 금리, 높은 한도 등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많은 혜택과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