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보통신이 롯데그룹 유통사업에서 온라인 전환의 가속으로 2분기부터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코로나19로 롯데정보통신이 1분기 실적은 부진하겠지만 2분기부터 ‘롯데ON’에 해외직구나 새벽배송 등 최신 이커머스사업이 결합되기 때문에 롯데정보통신에 관련 솔루션 수주가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롯데정보통신은 유통과 제조, 화학, 금융 등 전 산업 분야에 걸쳐 시스템 설계, 개발, 구축, 컨설팅 등 종합 정보통신(IT) 플랫폼 및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데정보통신은 앞으로 롯데그룹 유통사업의 중심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빠르게 전환함에 따라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미 롯데그룹 물류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롯데글로벌로지스가 풀필먼트를 위해 롯데정보통신에 인공지능(AI) CRM센터 구축, 사물인터넷(IoT) 기반 무인 매장 등을 위해 롯데정보통신에 수주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5일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서 “그룹의 온라인사업을 일원화해 모든 상품을 가까운 점포에서 받아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롯데쇼핑은 이르면 29일 백화점과 마트 등 7개 쇼핑채널을 통합한 온라인몰인 롯데ON을 공식적으로 열 계획을 세워 뒀다.
롯데정보통신은 2020년 2분기 매출 2392억 원, 영업이익 127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0.6%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6.9% 감소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