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중소기업과 함께 건설현장에 필요한 새 기술을 개발한다.
포스코건설은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건설현장에서 반드시 필요한 기술을 현장 노하우가 많은 중소기업과 함께 개발하기 위해 ‘현장 니즈(Needs) 해결을 위한 기술협력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국내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미래 건설기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이번 공모전을 열었다.
포스코건설은 공모전을 앞두고 사내 공모를 통해 금속외장패널 마감공사 프리패브 공법, 공동주택 문주 프리패브 공법, 공사시 소음저감 공법, 손끼임 방지를 위한 목재창호 개발 등 8건을 공동기술 개발과제로 선정했다.
프리패브 공법은 건축 구조물을 공장에서 제작한 뒤 공사현장에서 조립하는 공법을 뜻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중소기업이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기술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며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으로서 중소기업과 상생하는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전에 뽑힌 중소기업은 공동으로 기술을 개발해 성과를 나누는 포스코그룹의 ‘성과공유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회를 얻는다.
공동기술 개발을 통해 성과를 입증한 중소기업은 단가 계약, 장기공급권 부여, 공동특허 출원 등에서 다양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국내 중소기업이면 누구나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신청은 포스코건설 상생협력 기술제안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3월20일까지 하면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