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모바일기기를 판매하는 오프라인매장들이 삼성전자의 온라인 할인정책에 불만을 품고 삼성전자 제품 불매운동을 추진한다고 외국언론이 전했다.
홍콩 인사이드리테일아시아는 10일 인도모바일소매협회(AIMRA)가 매장에서 삼성전자 제품 ‘보이콧’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삼성전자가 인도에 출시한 스마트폰 '갤럭시M31'. |
이들은 삼성전자가 온라인에서만 할인이나 페이백(환급) 등 혜택을 제공해 오프라인매장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AIMRA 관계자는 인사이드리테일아시아를 통해 “삼성전자가 AIMRA의 연락에 응답하지 않았다”며 “앞으로 3일 동안 삼성전자 제품을 검은 천으로 덮고 삼성전자 유통업체와 거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드리테일아시아는 AIMRA의 움직임이 인도에서 삼성전자 매출 및 브랜드 신뢰성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봤다.
AIMRA는 1월에도 삼성전자와 중국 샤오미에 온라인 할인정책을 비판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