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이 한국전지산업협회 6대 회장에 올랐다.

전지산업협회는 10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정기 이사회를 열고 전영현 사장을 신임 협회장으로 선임했다. 전 신임 회장의 임기는 2023년 정기총회까지 3년이다.
 

전 신임 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4차산업혁명과 인공지능 도입으로 전지산업의 중요성이 한층 더 높아졌다"며 "국내 업체들이 글로벌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협회가 능동적, 선제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회장은 미래 성장동력 강화, 산업 체질 개선, 발전 기반 확충 등 3대 전략을 추진해 전지산업의 '더 큰 성장' 기회를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정부 연구개발 예산 확보를 위한 유망 기술 발굴 △핵심 인적자원 육성을 위한 시스템 구축 △전기자동차와 에너지 저장시스템(ESS) 수요 확대를 위한 정책 건의 △한국산업표준(KS)의 국제화 △전지 안전에 관한 단체표준과 인증제 도입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전지산업협회는 2011년년 출범한 뒤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이한다. 삼성SDI 등 배터리·소재 관련 기업 70여 개를 회원사로 두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