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음료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나온 검정보리 차음료 제품 ‘블랙보리’가 출시 26개월 만에 1억 병(340mL 기준) 넘게 팔렸다고 10일 밝혔다.
▲ 하이트진로음료의 검정보리 차음료 '블랙보리'가 2020년 2월 말 기준 누적 판매량 1억 병을 돌파했다. <하이트진로음료>
조운호 하이트진로음료 대표이사는 “한국은 이미 1천 년 전부터 보리숭늉을 만들어 마신 곡물음료 종주국”이라며 “전통과 문화를 지닌 곡물음료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미래 음료산업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건강을 중요시하는 추세에 따라 카페인, 설탕 등을 경계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물보다 맛있게 마시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블랙보리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앞서 2017년 12월 보리차의 고급화를 추진하며 블랙보리를 내놨다.
블랙보리는 출시 1년 만인 2018년 12월 누적 판매량 4200만 병(340mL 기준)을 보였고 2년 차에는 누적 판매량이 9천만 병을 넘었다. 국내 보리차시장 점유율은 40%에 이른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블랙보리는 체내 중금속 배출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검정보리에 호흡기 관리에 도움을 주는 맥문동을 추가해 미세먼지, 황사 등 유해환경 속에서 건강한 수분 섭취를 돕는 물 대용차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3월부터 블랙보리 520mL 제품에 이어 340mL 제품이 편의점에 입점돼 매출에 더욱 힘이 실릴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