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저유가에 정유주 매력 떨어져, 화학은 LG화학 한화솔루션 최선호주"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20-03-10 10:36:3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저유가시대에 정유업종 주식의 투자매력이 높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화학업종에서는 LG화학과 한화솔루션 주식이 최선호주(톱픽)로 꼽혔다.
 
"저유가에 정유주 매력 떨어져, 화학은 LG화학 한화솔루션 최선호주"
▲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왼쪽), 이구영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 대표이사.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0일 “원유시장이 경쟁의 시대로 접어들어 저유가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정유주의 투자매력은 크지 않으며 화학주는 과잉재고가 부담”이라고 분석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원유 감산 기조를 끝내고 증산에 들어가겠다는 뜻을 내놓았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미 4월부터 원유 생산량을 기존 하루 970만 배럴에서 1100만 배럴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공시 판매가격(OSP)을 배럴당 6달러 낮췄다.

강 연구원은 “러시아와 미국도 원유 증산을 시작해 원유시장이 무한경쟁의 시대로 접어들 것”이라며 “원유 생산자들의 이와 같은 움직임이 유가의 하향 안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유사들은 유가 급락으로 단기적으로는 재고 평가손실 부담을 떠안는다.

중장기적으로는 공시 판매가격 하락에 따른 원가 경쟁력 확보가 긍정적이나 재무구조가 악화한 상황에서 에너지 전환에 대비한 투자 부담이 남아 있다.

강 연구원은 “만약 업황이 호전돼 정유사들의 수익성이 개선된다고 해도 배당보다는 차입금 상환에 더욱 무게를 둘 수 있다는 점에서 정유업종의 투자매력은 크지 않다”고 봤다.

화학사들은 유가 하락이 일반적으로는 긍정적이다. 화학제품의 원재료 나프타를 낮은 가격에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코로나19 탓에 화학의 전방산업뿐만 아니라 화학사들까지 화학제품의 재고를 축적하고 있다는 점은 부담스럽다.

강 연구원은 “범용 화학제품의 재고가 과도하게 축적돼 있는 반면 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티렌(ABS)이나 폴리염화비닐(PVC) 등 다운스트림제품의 공급과잉 우려가 상대적으로 적다”며 “이 제품들을 생산하는 LG화학과 한화솔루션이 톱픽”이라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속보]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204 표로 가결
민주당 윤석열 탄핵 표결위해 본회의장 입장 시작, 박찬대 "국힘 결단 기대"
국민의힘 권성동 "탄핵 반대 당론 바뀔 가능성 크지 않아", 논의는 계속
이재명 "대한민국 운명 가르는 날, 국민의힘 탄핵 불참·반대하면 역사에 기록"
권성동 "표결 참여 하자는 것이 개인의견, 당론 변경 여부는 의원들이 토론"
민주당 국민의힘 향해 "탄핵 거부는 국민에 반역", 통과까지 단 1표 남아
윤석열 2차 탄핵소추안 본회의 표결, 한동훈 "국민만 바라봐야"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