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2020-03-10 09: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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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디앤디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SK디앤디는 부동산개발사업과 신재생에너지사업이 성장해 올해 매출 1조 원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됐다.
▲ 함윤성 SK디앤디 대표이사 사장.
성정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0일 SK디앤디 목표주가를 3만6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제시했다.
9일 SK디앤디 주가는 2만7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성 연구원은 "SK디앤디는 2020년 연간 매출 1조 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풍력발전과 연료전지 신규 수주와 호텔 등 부동산개발부문 실적이 매출 증가를 이끌 것"이라고 바라봤다.
SK디앤디는 부동산개발을 주요 사업으로 두고 신재생에너지 발전과 설비 설치 사업으로 확대하고 있다.
사무실, 지식산업센터, 호텔 등 부동산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임대주택사업 확대를 추진해 3300세대를 확보하고 2021년 하반기부터 운영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성 연구원은 "SK디앤디는 2020년 성수 SK V1과 W센터가 준공되고 저동, 판교, 제주에 호텔 개발 공정이 진행되고 있다"며 "부동산 개발 매출이 2019년보다 127% 증가한 6970억 원에 이르는 등 큰 폭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디앤디는 신재생에너지사업으로 제주 가시리에서 풍력발전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군위, 포항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021년 기준 SK디앤디 풍력발전사업은 군위, 의성 2개 프로젝트의 공정이 진행돼 매출 2790억 원가량을 내고 연료전지사업은 청주, 음성, 충주 프로젝트를 통해 매출 3413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성 연구원은 "SK디앤디는 부동산개발사업에서 수익이 인도기준으로 인식되면 실적이 일시적으로 감소할 수 있는 부분을 신재생에너지사업을 통해 수익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육성 의지를 지속해서 표출하고 있어 프로젝트 수주가 늘어날 수 있다"고 바라봤다.
SK디앤디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 원, 영업이익 18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20%, 영업이익은 13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