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종욱 광주은행장(왼쪽)이 6일 조규대 기술보증기금 전무이사와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 및 소재·부품산업 혁신성장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광주은행이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기술보증기금에 5억 원을 특별출연했다.
광주은행과 기술보증기금은 6일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 및 소재·부품산업 혁신성장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모두 100억 원의 우대보증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광주은행이 기술보증기금에 5억 원을 특별출연하고 기술보증기금은 이를 재원으로 100억 원의 우대보증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주요 지원대상은 소재·부품업종 기업, 일자리창출 기업, 혁신성장분야 기업 등이다. 5년 동안 매년 0.2%포인트씩 보증료를 감면 적용하고 최대 1.0%포인트까지 대출금리를 우대한다.
이에 앞서 광주은행은 광주신용보증재단 및 전남신용보증재단과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0억 원씩 특별출연하기도 했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피해를 본 지역 중소기업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적 금융 상담과 지원에 나서고 있다”며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금융지원으로 상생발전을 이루고 광주·전남 대표은행으로서 소임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은행은 자체 특별자금 지원도 실시하고 있다.
여행업, 숙박업, 음식업 등을 하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특별지원을 시행해 업체당 5억 원 한도로 모두 1천억 원 규모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투입하고 최대 1.3%포인트의 특별금리우대를 적용하기로 했다.
피해고객 가운데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에게는 별도 원금상환 없이 1%포인트의 대출금리 감면을 적용해 기한을 연장하고 분할상환금 유예도 시행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