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국제유가 시간외 폭락, 서부텍사스산 원유 배럴당 30달러 아슬아슬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20-03-09 15:56:1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제유가가 시간외 거래를 통해 폭락하고 있다.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9일 오전 2시29분경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직전 거래일보다 26.72%(11.03달러) 떨어진 배럴당 30.25달러에 시간외 거래되고 있다.
 
국제유가 시간외 폭락, 서부텍사스산 원유 배럴당 30달러 아슬아슬
▲ 9일 국제유가가 시간외 거래를 통해 폭락하고 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한때 배럴당 30달러를 밑도는 등 30달러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2016년 2월 이후 4년여만의 최저치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도 26.42%(11.96달러) 하락한 33.31달러에 시간외 거래되고 있다. 역시 2016년 1월 이후 4년여만의 최저치다.

시장에서는 원유 공급과잉이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는 석유수출국기구와 기타 산유국들의 모임(OPEC+)이 5~6일 열린 정례회의에서 원유 감산 합의에 실패하자 산유국들이 원유 생산량을 줄여 가격을 조절하는 대신 판매량을 늘리는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이에 앞서 6일 사우디아라비아가 하루 970만 배럴의 산유량을 1천만~1100만 배럴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러시아도 증산 대열에 합류해 저유가 흐름은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사들은 국제유가 밴드(변동폭) 전망치를 낮추고 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2020년 국제유가 밴드 전망치를 서부텍사스산 원유 기준으로 배럴당 35~50달러로 낮췄다. 하나금융투자는 유가 20달러시대가 도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최신기사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 중국 전승절 열병식에서 시진핑·푸틴과 함께 등장
애플 AI '인재 유출' 가속화, 핵심 신사업인 로봇 기술 전문가도 메타로 이직
LG전자, '프리즈 서울 2025'서 올레드 TV로 박서보 화백 작품 재해석
트럼프 정부 환경보호청 소송 승소, 160억 달러 규모 보조금 철회 이행
미국 과학자 85명 에너지부 기후 보고서 공동비판, "기후변화에 관한 사실 왜곡"
NH투자 "현대건설 자회사 해외사업 비용 증가에 목표주가 하향, 원전 경쟁력은 여전"
독일 2028년 석탄 감축 목표 조기 달성, 발전량, 저렴한 재생에너지 영향
구글 '안드로이드 매각' 피했다, 삼성전자와 AI 협력 관계 유지에 긍정적
LG전자 창원에 'HVAC 연구센터' 설립, "시장보다 2배 빠른 압축성장"
경총 손경식 "노조법 개정에 당장 단체교섭부터 막막, 모든 것이 불분명"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