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9일~13일) 코스피지수는 2100포인트선 탈환을 모색하는 중립 이상의 주가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6일 “코로나19에 따른 세계경제의 급속한 침체 우려는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의 0.5%포인트 깜짝 금리 인하와 글로벌 정책공조 재개 기대에 힘입어 일정 수준 안정됐다”며 “금리 인하라는 검증된 형태의 완충기제를 확보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 다음주(9일~13일) 코스피지수는 2100포인트선 탈환을 모색하는 중립이상의 주가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위원회는 3일 기준금리를 연 1~1.25%로 0.5%포인트 인하했다.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통화완화에 이어 1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로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시장에서는 바라본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페드워치(FedWatch)는 3월 금리 인하의 확률을 100%로 제시했다. 0.25%포인트 인하 확률은 63.6%, 0.5%포인트 인하 확률은 36.4% 등이다.
한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율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코스피지수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6일 0시 기준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 516명, 438명으로 3일 연속으로 감소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3일 연속 감소한 시점부터 회복되는 경향을 보였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의 추가 확진자 수 감소는 신규 검사자 감소, 신천지 신도 확진자 감소, 잠복기(14일)를 넘어서는 이동 자제기간 등에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며 “새로운 대형 확진요인이 없으면 신규 확진자 수의 감소세가 이어지며 코스피지수 상승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업계 전망치를 종합해보면 코스피지수는 다음주에 2040~2120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