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에이치엘비가 투자한 미국회사, 뇌종양 치료백신 미국 임상절차 밟아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0-03-05 17:05:0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에이치엘비가 투자한 이뮤노믹테라퓨틱스가 뇌종양 치료백신의 임상1상에 들어가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에이치엘비는 이뮤노믹테라퓨틱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 치료백신인 ‘ITI-1001’에 관한 미국 임상1상을 진행하기 위한 Pre-IND미팅(임상승인 신청을 위한 사전 만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5일 밝혔다.
 
에이치엘비가 투자한 미국회사, 뇌종양 치료백신 미국 임상절차 밟아
▲ 진양곤 에이치엘비 대표이사 회장.

ITI-1001은 이뮤노믹테라퓨틱스의 ‘UNITE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교모세포종 치료를 위해 개발된 항암면역치료제다. 

UNITE 플랫폼 기술은 특정 항원의 면역을 활성화하는 강력한 차세대 백신 플랫폼 기술로 암과 알레르기 등의 질환에 확장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윌리암 헐 이뮤노믹테라퓨틱스 대표이사는 “앞으로 미국 식품의약국의 가이드에 따라 뇌종양 환자들에게 치료 가능한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임상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모세포종은 미국과 유럽에서 매년 2만6천~ 2만7천 명의 신규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2005년에 허가를 받은 세포독성항암제인 ‘테모달’이 1차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으나 5년 생존율이 5% 이하에 불과해 신약 수요가 매우 큰 암이다.

이뮤노믹테라퓨틱스 교모세포종치료제 ITI-1000도 개발하고 있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교모세포종 면역세포치료제인 ITI-1000의 임상2상의 진행율이 80%를 웃돌고 있다”며 “임상2상을 마친 뒤 혁신신약 지정을 통해 조건부 판매승인을 받는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에이치엘비는 2월19일 이뮤노믹테라퓨틱스에 4천만 달러(약 473억4천만 원)를 투자했다. 이후 지분확대를 협의해 최종적으로 지분 51%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정부 '외환은행 매각' 관련 '론스타 ISDS 취소소송' 승소, 배상금 0원
한국-UAE AI·에너지 협력, 초기 투자만 30조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공동..
교촌치킨 이중가격제 확대, 일부 매장 순살메뉴 배달앱 가격 2천 원 인상 
신한금융지주 회장 후보 진옥동 정상혁 이선훈에 외부 1인 포함 4명 압축, 12월4일 ..
CJ그룹 새 경영리더 40명 승진 임원인사, 작년보다 2배 늘리고 30대 5명 포함
농심 해외 부진에도 3분기 '깜짝실적', 국내 '넘사벽' 라면왕으로 올라선 비결
유안타증권 1700억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자본 늘려 수익 다각화 집중"
풀무원 '일본 사업 적자'로 영업이익 1천억 턱밑 좌절, 이우봉 내년 해외 흑자 별러
[오늘의 주목주] '하이닉스 최대주주' SK스퀘어 6%대 급락, 코스닥 에코프로 7%대..
메모리반도체 품절 사태가 중국 기업 키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물량 대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