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시 원미구갑에서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미래통합당 이음재 전 자유한국당 부천원미갑 당협위원장에게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5일 여론 조사기관인 아이소프트뱅크가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갑 지역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제21대 총선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국회의원 후보 지지도 가상 양자대결에서 김 의원이 44.8%의 지지를 받아 이 전 위원장(25.3%)에 19.5%포인트 앞섰다.
▲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이음재 전 자유한국당 부천원미갑 당원협의회 위원장. |
기타 후보 지지는 7.6%, 지지후보 없음은 8.6%, 잘 모름은 13.7%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김 의원이 민주당 후보로 확정됐다는 가정 아래 20대 총선에 이어 재격돌하는 김 의원과 이 전 위원장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20대 총선 당시에는 김 의원이 유권자 42.43%의 표를 얻어 당시 새누리당 후보였던 이 전 위원장(34.64%)을 제치고 당선됐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40.2%로 가장 높았다. 통합당은 21.7%, 정의당은 7.2%, 국민의당은 5.9%, 민생당은 2.7% 순으로 조사됐다. 기타정당은 3.2%였으며 지지정당 없음은 12.8%, 잘모름은 6.4%로 무당층 비율이 19.2%나 됐다.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27.8%, 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24.7%, 민주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비례민주당(가칭)이 8.9%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10.0%, 국민의당은 6.3%, 민생당은 3.0%였다. 기타정당은 5.0%, 없음과 잘모름은 각각 8.8%, 5.6%로 나타났다.
성별 지지도 분석을 살펴보면 남녀 모두 김 의원을 더 많이 지지했다.
김 의원이 남성은 45.6% 대 28.7%, 여성은 44.0% 대 21.9%로 이 전 위원장에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부일보가 아이소프트뱅크에 의뢰한 이번 여론조사는 2일~3일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갑 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전체 응답률은 3%.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다.
이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