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안나 기자 annapark@businesspost.co.kr2020-03-03 18: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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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2거래일 연속 상승했지만 코스닥지수는 하루 만에 하락했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64포인트(0.58%) 높아진 2014.15에 거래를 마쳤다.
▲ 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64포인트(0.58%) 높아진 2014.15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전날 미국 증시가 급등해 코스피지수도 2%대 상승한 채 출발했다”며 “장 중반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들이 전화 회의를 통해 경기 부양책을 발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약화하면서 하락폭이 확대돼 2010을 소폭 상회하며 장을 마감했다”고 말했다.
로이터 등 해외언론에 따르면 3일 주요 7개국 재무장관들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긴급 전화회의를 진행했다. 하지만 발표될 성명 초안에는 새로운 재정 지출이나 공동 금리 인하 등 구체적 내용들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피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712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투자자는 3119억 원, 기관투자자는 449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0.73%), SK하이닉스(0.76%), 삼성바이오로직스(2.68%), LG화학(2.52%), 삼성SDI(1.15%) 등의 주가가 올랐다.
반면 현대자동차(-0.88%), 셀트리온(-1.43%), 현대모비스(-1.21%) 등의 주가는 내렸다.
네이버 주가는 전날과 같은 수준에서 장을 마쳤다.
3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84포인트(0.13%) 내린 626.82에 거래를 끝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261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는 2208억 원, 기관투자자는 37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 CJENM(0.79%), 스튜디오드래곤(0.92%), SK머티리얼즈(0.46%) 등의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3.05%), 에이치엘비(-2.90%), 펄어비스(-0.85%), 케이엠더블유(-1.01%), 휴젤(-3.73%), 원익IPS(-2.53%) 등의 주가는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전날과 같은 수준에 거래를 마감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원(0.1%) 오른 1195.2원에 장을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