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국내 항공사 사장단을 만나 코로나19 피해에 따른 추가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국토부는 3일 서울 과해동 한국공항공사에서 김상도 항공정책실장 주재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9개 항공사 사장단과 간담회를 열었다.
국토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커지고 있는 항공업계 피해를 고려해 먼저 간담회를 제안했다.
이번 간담회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국내 항공사 최고경영자를 만난지 20일 만에 이뤄졌다.
간담회에서는 2월 정부가 내놓은 ‘항공분야 긴급 지원대책’ 진행상황과 항공업계의 건의사항이 주로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부는 2월17일 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저비용항공사(LCC)에 산업은행 대출심사를 거쳐 최대 3천억 원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지원대책에는 공항시설 사용료 3개월 납부 유예 등의 내용이 담겼다.
국내항공사 사장단은 이날 간담회에서 정부에 추가대책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항공업계에서 제안한 건의사항을 검토해 향후 공식발표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항공업 지원을 위한 추가대책은 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 협의를 통해 공식적으로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