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안나 기자 annapark@businesspost.co.kr2020-02-28 10:2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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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팜 주가가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이틀째 강세다.
28일 오전 9시52분 기준 코미팜 주가는 전날보다 13.96%(2450원) 뛴 2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 양용진 코미팜 대표이사 회장.
코미팜이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신약물질 파나픽스(Panaphix)의 코로나19 치료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식약처에 긴급 임상시험계획을 신청한 영향으로 보인다.
코미팜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폐렴환자(NCIP)를 대상으로 파나픽스의 치료효과 확인을 위한 임상시험을 할 계획을 세워뒀다.
파나픽스는 면역세포가 분비하는 단백질인 사이토카인을 억제한다.
‘사이토카인 폭풍’으로 알려진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과도한 분비에 따른 고열 등 신체 반응이 코로나19 감염환자의 사망을 유발하는 요인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코미팜은 2007년부터 ‘사이토카인 폭풍’을 억제할 수 있는 바이러스 감염 염증치료제를 개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코미팜 주가는 파나픽스가 코로나19 치료제로 쓰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려 27일에도 장 개장과 동시에 상한가를 달렸다.
한편 파나픽스의 치료효과를 놓고 코로나19를 치료하는 약물이 아니라 사이토카인 과다분비에 따른 염증 등 신체 반응을 억제해 환자의 상태가 급속도로 나빠지는 것을 막는 약물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코미팜에 대한 투자가 과열될 수 있어 투자에 주의해야할 필요성이 있다는 우려로 보인다.
코미팜의 파나픽스 외에도 다국적제약사 길리어드가 코로나19 성인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신약 렘데시비르의 임상시험을 발표했고 국내 제약회사 이뮨메드는 개발과정에 있는 항바이러스 물질을 코로나19 환자에 사용 할 수 있도록 식약처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