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서버용 메모리 수요 늘어 메모리 출하량 방어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20-02-27 10:43:3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코로나19로 모바일용 메모리반도체 수요는 감소할 수 있지만 서버용 메모리반도체 수요의 강세로 전체 메모리반도체 출하량을 방어할 것으로 예상됐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1분기 메모리반도체 출하량은 전망치를 충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서버용 메모리 수요 늘어 메모리 출하량 방어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왼쪽)과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코로나19 확산으로 반도체업종의 수요 부진과 공급 차질 등의 우려가 나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의 주가가 떨어졌다.

유 연구원은 코로나19 때문에 중국 스마트폰 수요가 둔화해 모바일용 메모리반도체 수요도 부진할 가능성은 있다고 봤다.

하지만 서버용 메모리반도체 수요 강세가 모바일용 수요 부진을 상쇄할 수 있어 전반적 메모리 수급에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유 연구원은 “데이터센터업체들의 설비투자 대비 반도체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라며 “2019년 3분기부터 시작된 데이터센터 설비투자 사이클에서 반도체 매출 증가세가 가파르다”고 분석했다.

2019년 4분기 인텔, 엔비디아, 자일링스 등 반도체기업의 데이터센터부문 매출 증가율은 21%로 3분기 3%보다 크게 높아졌다. 그러나 같은 기간 주요 데이터센터업체의 설비투자 금액은 –2%로 소폭 감소했다.

유 연구원은 “데이터센터업체들의 투자 패턴에 변화가 있다”며 “전체 설비투자 규모가 크게 증가하지 않아도 늘어나는 연산(컴퓨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반도체 구매는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인기기사

한화오션 내년 영업실적 공백 가능성, 권혁웅 선별 수주가 되레 발목 잡나 류근영 기자
7월 공개 ‘갤럭시Z폴드·플립6’ 화면주름 개선, 노태문 애플 폴더블폰에 '맞불' 나병현 기자
CATL 완성차업체와 무더기 라이선스 협업 추진, K배터리 설 공간 좁아지나 이근호 기자
'애플카' 프로젝트 여전히 진행 가능성, 대만언론 "리비안과 애플 협업 논의" 김용원 기자
삼성중공업 주특기 해양플랜트 ‘모 아니면 도’, 상선 공백기에 약 될까 김호현 기자
SK하이닉스 HBM 메모리 "삼성전자 마이크론에 우위" 해외언론 평가, AI 수혜 집중 김용원 기자
애플 18개월 만에 새 아이패드 공개, 삼성 LG 올레드 실적개선 '트리거' 되나 김바램 기자
상품권 지급에 현금 주식 경품까지, '혜택 강화' ISA에 증권사 경쟁 치열 정희경 기자
기업공개 성공 위해 몸조심 하는 빗썸, 이재원 대표 연임론 탄력 받나 조승리 기자
롯데칠성음료 '새로 효과' 다 했나, 박윤기 수익성 개선 새 카드 절실 김예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