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박영준, 빙그레 내수부진 탈출구 해외에서 찾아

이계원 기자 gwlee@businesspost.co.kr 2015-08-28 18:43:2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박영준 빙그레 대표가 3분기에 실적을 개선하려면 내수시장에서 먼저 판매를 회복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온다.

빙그레가 3분기부터 아이스크림 가격인상 효과를 볼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지만 원유재고가 쌓이고 있다는 점은 빙그레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박영준, 빙그레 내수부진 탈출구 해외에서 찾아  
▲ 박영준 빙그레 대표.
박 대표는 내수시장 부진의 탈출구를 해외시장에서 찾으려고 한다.

조용선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빙그레의 향후 실적과 관련해 ‘여전히 기다림이 필요하다’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조 연구원은 “빙그레의 절대적 매출비중을 차지하는 내수 유음료와 빙과류의 판매 추세를 지켜봐야 한다”며 “내수시장에서 주력품목 판매회복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조 연구원은 “다만 빙과류는 성수기인 3분기를 맞아 4월 가격인상을 실시한 효과를 볼 것이라는 기대감이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빙그레가 3분기에 매출 2616억 원, 영업이익 251억 원을 올릴 것으로 HMC투자증권은 전망했다. 이 예상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2%, 14.3% 늘어난 것이다.

박 대표는 빙그레의 원유재고가 급증하는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소비자들이 흰우유 소비를 점점 꺼리고 있지만 공급량은 크게 줄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빙그레는 올해 들어 월별 원유재고율이 6.75%에 이르고 있다. 이는 지난 10년 동안의 평균 원유재고율 2.6%에 비해 훨씬 높은 수준이다.

박 대표는 중국 등 해외에서 유제품 판매를 본격적으로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박 대표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가를 계속 탐색해 현지법인을 세우고 공장을 세우겠다”며 “해외기업 인수합병도 하나의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빙그레의 올해 상반기에 유제품 수출에 따른 매출 성장률 31%를 기록했다. 이는 유제품 내수 성장률(-6.9%)과 크게 대비된다.

빙그레는 지난해 중국 상하이에, 2013년에 브라질에 법인을 설립했다. 빙그레는 3월 일본 도쿄에 지점을 내놓고 현지 시장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빙그레가 ‘글로벌 기업’으로 입지를 다지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인다. 빙그레는 지난해 해외에서 매출을 500억 원 가량 올렸다. 이는 지난해 연매출의 6%에 그치는 수준이다.

박 대표는 30년 넘게 빙그레에서 근무한 ‘빙그레맨’이다. 박 대표는 빙그레의 해외영업담당 전무로 근무해오다 4월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

최신기사

트럼프 관세 대법원 판결 나와도 영향 '제한적' 전망, "경제에 큰 변수 아니다"
네이버 'AI' SSG닷컴 '시너지' G마켓 '판매자 친화', '탈팡'한 소비자 잡기 ..
K-반도체 세계 2강 목표, 대통령 직속 특위 구성해 5년 계획 수립
S&P글로벌 "전기화·AI·국방 수요에 구리 부족 심화될 것, 공급망 못 따라가"
대만 TSMC 2025년 매출 175조, AI 수요에 전년 대비 31.6% 증가
셀트리온 주가 발목 원가율 족쇄 풀렸다, 실적 기대감에 외국인 러브콜 쇄도
'전기차 의무 판매량 2030년 50% 맞춰라', 정부 정책에 업계 "테슬라·BYD만 ..
[현장] KT 위약금 면제에 가입자 쟁탈전, 신도림 테크노마트는 지금 '페이백' 경쟁에..
국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찾아 '호남 이전론' 비판, "백년대계 정쟁거리로"
일론 머스크 xAI 새 데이터센터에 200억 달러 투입, 투자 유치 자금 '올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