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피해 극복을 위한 고객지원팀을 신설하고 종합지원대책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 진옥동 신한은행장.
코로나19 피해로 일시적 자금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인, 소상공인, 중소기업에 금융지원을 확대 실시한다.
신한은행은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신규자금 지원한도를 기존 1천억 원에서 5천억 원으로 증액한다.
영업장 폐쇄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과 종업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개인 및 생계를 같이 하는 가족을 대상으로 연체이자 감면도 실시한다.
정책자금대출은 해당 기관과 협의해 적극적 분할상환금 유예를 실시할 계획도 세웠다. 금리우대, 분할상환 유예, 기한 연기 등의 내용은 동일하게 유지한다.
신한은행은 대구, 경북 지역의 신용보증재단 특별출연을 마쳐 신규자금 지원여력을 확보했다.
다른 지역 신용보증재단과 기술보증재단 특별출연도 협의해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마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정부의 '착한 임대운동'에 동참해 신한은행 소유 건물에 입점한 소상공인 및 중소사업자를 대상으로 임차료도 감면한다.
월 임차료의 30%를 월 100만 원 한도로 3개월 동안 감면해 지역경기 침체로 고통받고 있는 소상공인의 피해 극복을 지원한다.
신한은행 협력사에는 공사 및 각종 구매자금을 조기집행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영업점의 경비 집행에는 지역상품권을 활용하기로 했다.
신한금융그룹의 마스크 20만 개 지원에 이어 마스크 및 손소독제 추가 기부를 통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피해가 전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책임있는 기업시민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고객 종합지원대책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은행의 역량을 총동원해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와 피해 극복을 위한 국민적 노력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