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체 F&F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19 확산이 끝나면 그동안 저평가됐던 주가가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손효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F&F의 목표주가를 16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4일 F&F주가는 9만4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손 연구원은 “F&F는 브랜드 MLB에서 성장세가 지속할 것으로 보이지만 단기적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매출 축소는 불가피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사태가 끝나면 저평가된 주가가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F&F는 대표 브랜드로 ‘MLB’와 ‘디스커버리’ 등을 운영하고 있다.
F&F는 2019년 4분기 매출 3825억 원, 영업이익 704억 원을 냈다. 2018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90% 늘었다.
F&F는 4분기 대표 브랜드인 MLB의 높은 매출 증가세에 힘입어 좋은 실적을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 MLB는 2018년 4분기와 비교해 2019년 4분기에 매출이 96% 늘었다. 순수 내수에서만 60%, 면세점에서 130% 증가했다.
손 연구원은 “MLB 브랜드는 중국에서 계속 판매 증가세를 이어가겠지만 단기적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매출 감소는 불가피하다"며 "F&F 주가가 저평가된 상황에서 코로나19 사태가 끝나면 성장하고 있는 회사로 부각받아 주가가 오를 수 있다”고 바라봤다.
F&F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12억 원, 영업이익 1818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3.3%, 영업이익은 20.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