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코로나19 사태로 상반기 실적은 부진하지만 하반기에는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5일 호텔실라 목표주가를 12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호텔신라 주가는 24일 8만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상반기 부진한 실적이 불가피하다”면서도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는 국면에서 기존 성장추세로 복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호텔신라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상저하고'의 영업실적을 피할 수 없다고 봤다.
상반기까지 내국인 출국자수가 감소하고 중국과 아시아 관광객 유입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면세점의 영업도 비정상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과거 사스와 메르스의 사례 때 3~4개월 정도 영향을 받았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 영업실적도 정상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2020년 하반기와 2021년까지 면세점부문이 호텔신라의 양호한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면세점 시장 경쟁이 완화되면서 호텔신라 점유율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고 중국·일본과 관계가 차츰 개선되며 관광객 유입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호텔신라는 2020년 매출 6조2010억 원, 영업이익 323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8.9%, 영업이익은 9.0%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