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2020-02-24 08:45:32
확대축소
공유하기
호텔신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인터넷면세점의 가파른 성장 등을 바탕으로 면세점업체 1위와 격차를 좁혀갈 것으로 전망됐다.
▲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호텔신라 목표주가를 10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 21일 호텔신라 주가는 8만8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 연구원은 “국내 면세점을 향한 투자심리(센티멘트) 악화에도 불구하고 호텔신라는 인터넷면세점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며 “2020년 대외 환경은 여전히 부정적이지만 동종업계에서 경쟁 우위를 바탕으로 1위와 격차를 줄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면세점은 1월 중순부터 급격하게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점차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진단됐다.
다만 호텔신라는 업계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인터넷면세점 성장률을 보이며 이런 부담을 한층 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터넷면세점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면세점시장에서도 수익성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안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싱가폴 공항에서 향수 화장품을 효율적 SKU(제품 가짓수)만 운영하고 미국 1위의 기내면세점(Travel Retail Group) 지분 44%에 투자하는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글로벌사업의 수익성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