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서울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장에 바이러스 살균기능을 갖춘 환기시스템 ‘H클린알파 2.0’을 처음으로 적용한다.
현대건설은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공기청정과 바이러스 살균기술을 결합한 세대용 환기시스템 H클린알파 2.0 개발을 마쳤다고 밝혔다.
H클린알파 2.0은 지난해 선보인 ‘H클린현관’ ‘H아이숲’ 등을 제공하는 초미세먼지 토탈솔루션 ‘H클린알파’를 강화한 시스템이다.
H클린알파 2.0은 초미세먼지 저감은 물론 헤파필터로도 제거할 수 없는 바이러스, 박테리아, 곰팡이, 휘발성유기화합물 등을 동시에 제거할 수 있는 살균기능을 갖추고 있다.
현대건설은 특허출원은 물론 국내 최초로 PA인증(Pure Air, 한국오존자외선협회 인증)을 받아 H클린알파 2.0의 공기살균·정화 기능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이 기술을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장에 최초로 제안해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이후 분양하는 디에이치, 힐스테이트 및 오피스텔 등에도 기본 또는 유상옵션으로 H클린알파 2.0을 제공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초미세먼지에 관한 국민적 우려에 청정라이프를 구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초미세먼지 저감과 감염병을 유발할 수 있는 미생물 증식 억제를 위한 다양한 기술을 고객의 관점에서 적극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