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2020-02-20 17: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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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이 루마니아 원자력발전소에 지어지는 방사성폐기물 저장고의 타당성 평가용역을 따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루마니아 원자력공사에서 발주한 체르나보다 원전의 방사성폐기물 저장고 건설에 필요한 타당성 평가용역사업자를 선정하는 국제공개경쟁 입찰에서 최종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의 전경. <한국수력원자력>
이번 타당성 평가용역은 160만 유로(약 20억8천만 원) 규모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번 용역 수주로 체르나보다 원전부지 안에 방사성폐기물 저장고를 건설하기 위한 최적의 방안을 제시하게 됐다.
루마니아 원자력공사는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방사성폐기물 저장고의 건설요건을 만든 뒤 2021년에 건설사업을 발주할 예정을 잡았다.
한국수력원자력은 타당성 평가용역을 수주하면서 향후 건설사업 수주경쟁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삼중수소 제거설비의 건설 등 향후 발주될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의 설비 개편사업을 수주하기 위한 확고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더욱 많은 국내기업과 해외시장에 함께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