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경제  경제정책

작년 공정위 기업결합 심사건수 늘었지만 결합금액은 줄어

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 2020-02-20 16:32:5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공정거래위원회가 2019년 심사한 기업결합 심사건수는 늘었지만 기업결합금액은 줄어들었다.

공정위는 20일 발표한 '2019년 기업결합 심사동향'을 통해 2019년 기업결합 심사건수는 766건으로 2018년(702건)버디 64건 늘었지만 기업결합금액은 448조4천억 원으로 전년 486조6천억 원에서 오히려 38조2천억 원 줄었다고 밝혔다.
 
작년 공정위 기업결합 심사건수 늘었지만 결합금액은 줄어
▲ 공정거래위원회 로고.

기업결합금액은 주식 지분 취득이나 영업양수 대가로 지급한 금액, 합병 때 피합병회사 주주에게 교부하는 주식의 총발행가와 합병교부금액의 합계 등을 포함한다.

지난해 국내기업의 기업결합(국내기업이 국내 또는 외국기업 인수)은 598건으로 2018년보다 28건 증가했고 금액은 30조 원으로 전년보다 13조6천억 원 감소했다.
   
이 가운데 29%인 172건은 기업집단 내 사업구조 재편과 관계가 있는 계열사 사이의 기업결합이고 나머지 426건은 성장동력 확보 등을 위한 비계열사 인수·합병 등의 사례였다.

자산총액 5조 원 이상의 '공시대상 기업집단'(대기업 집단·그룹)이 주도한 기업결합은 모두 166건이고 12조9천억 원 규모로 2018년보다 건수와 결합금액이 각각 42건, 9조6천억 원 감소했다.

외국기업의 기업결합(외국기업이 외국 또는 국내기업 인수)은 168건으로 2018년보다 36건 증가하고 금액은 418조4천억 원으로 24조6천억 원 감소했다.

업종별 기업결합 동향을 살펴보면 제조업이 259건(33.8%), 서비스업이 507건(66.2%)으로 나타났다.

기업결합 수단으로는 주식 취득이 251건으로 가장 많았고 회사 설립 214건, 합병 152건, 영업양수 81건, 임원 겸임 68건 등이 뒤를 이었다.

경쟁제한 우려가 있어 시정조치를 의결한 기업결합은 SK텔레콤과 콘텐츠연합플랫폼, 글로벌텍스프리와 케이티스, 동방과 선광, LG유플러스와 씨제이헬로, SKT와 티브로드 등 모두 5건으로 집계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테슬라도 현대차도 줄줄이 중국 LFP배터리 채택, 위기의 한국 배터리 대책은? 김호현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LG엔솔 합작공장 캐나다서 비판 목소리 나와, “현지 일자리 보장 계약 없어” 이근호 기자
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2600억 내 67.1% 감소, 석유화학 적자 지속 류근영 기자
GS건설, 6천억 규모 전남 여수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 1단계 공사 수주 장상유 기자
TSMC 올해 AI 반도체 파운드리 매출 2배 증가 전망, 테슬라도 투자 경쟁 가세 김용원 기자
[미디어토마토] 윤석열 지지율 28.3%, 국회의장 선호도 추미애 40.3% 1위 김대철 기자
법원서 결정나는 하이브 요구 어도어 주총, 민희진 대표직 결국 물러나나 장은파 기자
테슬라 CATL 신형 배터리 탑재하나, “10분 충전 600㎞ 주행 성능 가능성” 이근호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