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1월 생산자물가지수 전월보다 0.2% 상승, 농산물 가격 급등 영향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20-02-20 11:19:2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1월 생산자물가가 소폭 상승했다. 지난해 12월에 이어 농수산물 가격이 오른 영향을 받았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1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3.93(2015년=100)으로 한 달 전보다 0.2% 올랐다.
 
1월 생산자물가지수 전월보다 0.2% 상승, 농산물 가격 급등 영향
▲ 1월 생산자물가가 소폭 상승했다. 지난해 12월에 이어 농수산물 가격이 오른 영향을 받았다. <사진=연합뉴스>

2개월 연속 상승세다.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10월 -0.2%를 시작으로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가 12월 반등했다.

전체 농림수산물 생산자물가는 한 달 전보다 3.4% 상승했다.

피망과 풋고추가 출하량 때문에 각각 114.5%, 104.6% 급등했다. 설날을 앞두고 수요가 높아져 가자미(23.7%)도 올랐고 어획량 부진에 냉동오징어(14.1%)도 올랐다.

반대로 돼지고기 생산자물가는 8.6% 내렸다. 아프리카돼지열병에도 돈육 공급량, 재고량은 비슷했으나 1월 중순부터 코로나19에 따른 소비 감소로 돼지고기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반면 공산품 생산자물가는 0.1% 하락했다. 국제유가가 떨어지며 석탄 및 석유제품이 0.5% 하락했고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생산자물가도 0.2% 하락했다.

한국의 주력 수출품목인 D램 생산자물가는 2.5% 내렸다. 

서비스 생산자물가는 한 달 전보다 0.3% 올랐다. 최저임금 인상 등의 영향으로 건축물 청소 관련 서비스물가가 2.7% 올랐다. 기술자들의 평균 임금상승이 반영되면서 소프트웨어개발공급 역시 2.6% 올랐다.

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월과 비교하면 1.0% 오른 것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통상 생산자물가지수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이 정도(1.0%) 상승폭을 보이면 상승세로 접어들었다는 판단을 내릴 수 있는데 이번에는 코로나19라는 불확실성이 있다”며 “코로나19 여파가 확실히 확인되는 2월 생산자물가지수가 나오기까지는 물가가 상승추세로 접어들었다고 확신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생산자물가지수에 수입물가를 더한 1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원재료(1.5%)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전월보다 0.2%, 전년 1월보다 1.2%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에 수출물가를 더한 총산출물가지수는 공산품(-0.6%)을 중심으로 하락하면서 전월보다 0.1% 하락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10만5천 달러까지 상승 전망, '고래' 투자자 저가매수 힘 실려
조국혁신당 백선희 '조국' 빈자리 승계, 14일 탄핵소추안 표결 참여할 듯
영풍정밀, 장형진 고문·영풍 이사진에 9300억 주주대표 손해배상 소송
현대차그룹 정의선 "진정한 최고 순간 아직 오지 않았다", 글로벌혁신센터 타운홀미팅
펄어비스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 2025년 출시, 스팀 등록
EU 수소 프로젝트 놓고 불협화음, 독일 보조금 3억5천만 유로 지원 철회
'LG화학·현대차 협력사' 팩토리얼, 전고체 배터리 용량 세계 최초 40Ah 달성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서 설비점검 직원 사망, 가스 누출 추정
TSMC 반도체 '파운드리+패키징' 시장 점유율 33%, 삼성전자는 6% 그쳐
대법원 '이재명 무죄 판사 체포시도'에 "사실이라면 사법권 중대 침해"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