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양균 옵티스 회장이 IT벤처기업 투자회사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의 회장으로 취임한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변 회장을 맞이해 휴대폰 제조회사인 팬택의 인수를 위한 컨소시엄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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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양균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신임 회장. |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26일 변양균 옵티스 회장이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다고 밝혔다.
변 신임회장은 행정고시 14회 출신으로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냈던 인물이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1999년 설립된 뒤 국내와 중국 싱가포르 등에서 주로 활동하며 약 300개 IT기업에 투자한 경험이 있는 회사다.
변양균 신임회장은 “기술기업 발굴 경험이 풍부한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와 함께 국내 유망 벤처기업들의 세계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변 회장은 국내 IT업계의 발전을 위해 솔선수범하는 차원에서 회장 연봉을 1달러만 받기로 했다.
변 회장이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휴대폰 제조회사 팬택의 인수구도에 변화가 생기게 됐다.
옵티스와 쏠리드가 구성한 팬택인수 컨소시엄에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추가로 참여할 것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구영권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은 “팬택을 인수한 뒤 기업을 어떻게 운영할지를 놓고 변 회장과 의견일치를 봤다”며 “컨소시엄에 참여를 추진하기로 결정한 뒤 변 회장에게 회장직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