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정치

한국당 주호영 "대구경북이 왜 물갈이 대상이냐고 불만 많다"

김지석 기자 jskim@businesspost.co.kr 2020-02-17 11:50:1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주호영 자유한국당 의원이 공천관리위원회의 대구경북지역 공천원칙을 비판했다.

주 의원은 17일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 아침’에 출연해 “TK(대구경북지역)는 오랫동안 (보수세력에) 가장 많은 지지를 보내왔는데 상찬은 못 해줄망정 왜 물갈이의 대상이냐는 불만이 많다”며 “합리적 교체이유가 없으면 여론의 저항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당 주호영 "대구경북이 왜 물갈이 대상이냐고 불만 많다"
▲ 주호영 자유한국당 의원.

그는 “이미 대구의 자유한국당 현역의원 10명 가운데 7명이 초선이고 경북도 초선이 너무 많다”며 “자칫하면 4년 전에 있었던 ‘진박공천’과 이름만 다를 뿐 몇몇 사람의 자의가 들어가는 공천이 되풀이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박공천은 2016년 제20대 총선을 앞두고 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 공관위에서 진박(진짜 친 박근혜) 후보를 주요 공천대상으로 내세웠던 것을 말한다.

당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등 비박계 의원들이 이에 반발하면서 공천 갈등을 불러왔다.

주 의원은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의 역할을 두고 미래통합당 지도부에서 요청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유 의원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거나 서울지역 험지에 출마하는 것이 어떠냐는 이야기가 나온다는 진행자의 말에 주 의원은 “저도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며 “당에서 필요하면 유승민 의원에게 요청해서 그럴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본인이 한 번 불출마를 선언했기 때문에 설득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석 기자]

인기기사

암모니아 추진선 기술도 중국에 잡힐 판, HD한국조선해양 '선두 유지' 안간힘 류근영 기자
5월 연휴엔 트레킹 어떠세요, 서울 한복판부터 인제 천리길까지 명소를 가다 신재희 기자
'30조' 체코 원전 수출 절실한 팀코리아, 웨스팅하우스 리스크 잠재우기 온힘 이상호 기자
SKT KT LG유플러스 누가 먼저 하늘 길 열까, UAM 상용화 선점 3파전 나병현 기자
새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경쟁 활활, HK이노엔 대웅제약 제일약품 3파전 장은파 기자
증권사 1분기 어닝시즌 돌입, 유동성 효과 따른 호실적에 투심 회복 기대 솔솔 정희경 기자
헌재 중대재해법 이례적 본안심사, 민주당 보완입법 추진 부담 커져 조장우 기자
이재용 독일 글로벌 광학기업 자이스 본사 방문, 삼성전자 반도체 협력 강화 남희헌 기자
[현장] 폐기물 선별 로봇 원천기술 주목, 에이트테크 박태형 "2025년 상장 목표" 김예원 기자
LG유플러스,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 손잡고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 추진 박혜린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