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처음으로 탑재한 스마트폰 ‘베니스’의 상세 정보가 공개됐다.
25일 NDTV에 따르면 블랙베리의 첫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베니스’의 제품 이미지가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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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베리 스마트폰 신제품 '베니스'로 추정되는 사진. |
공개된 이미지를 보면 베니스는 블랙베리의 특징인 물리적 키보드를 슬라이드 방식으로 밀어 꺼내는 방식을 채용하고 있다.
베니스는 삼성전자의 ‘엣지’ 시리즈에 적용된 것과 유사한 양쪽이 곡면으로 이루어진 화면도 탑재하고 있다.
NDTV는 베니스가 5.4인치 QHD급 디스플레이와 퀄컴의 ‘스냅드래곤808’ 프로세서, 3기가 램과 1800만 화소급 카메라를 적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베니스는 블랙베리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처음 탑재해 출시하는 스마트폰이다.
블랙베리는 그동안 안드로이드 앱 구동을 지원하면서도 자체 생태계 확장을 위해 스마트폰에 자체개발한 운영체제를 탑재해 왔다.
하지만 2분기에 블랙베리 운영체제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0.3%에 그치는 등 판매가 부진하자 안드로이드를 탑재하는 것으로 전략을 선회했다.
베니스는 11월 미국시장에 우선 출시되며 점차 유럽 국가들로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블랙베리는 베니스 외에도 정사각형 화면을 탑재한 ‘패스포트’ 제품의 안드로이드 버전 모델도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