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역의원 물갈이론에 찬성 및 반대하는 경북 포항시 남구·울릉군 지역 여론조사 결과. <아시아투데이> |
박명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경북 포항시 남구·울릉군 선거구의 국회의원 적합도 조사에서는 다른 예비후보들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아시아투데이가 여론조사기관인 알앤써치에 의뢰한 경북 포항시 남구 및 울릉군 지역의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현역의원 물갈이'에 찬성하는 응답이 모두 84.4%로 나타났다.
'매우 찬성'은 58.7%, '찬성하는 편'은 25.7%로 조사됐다. 반면 '현역의원 물갈이에 반대한다'는 의견은 9.1%, '잘모름'은 6.5%로 집계됐다.
현역의원 교체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았는데도 지역구 현역 박명재 의원이 올해 총선 포항남구·울릉 선거구 국회의원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26.5%로 가장 앞섰다. 박승호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는 16.3%, 허대만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15.6%, 김순견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는 15.5%로 조사됐다.
알앤써치 측은 “허대만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와 자유한국당 예비후보(김순견·박명재·박승호) 사이 가상대결에서 모두 자유한국당 예비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정당 지지도를 살펴보면 자유한국당이 56.1%로 가장 높았다. 더불어민주당 18.5%, 새로운보수당 6.1%, 정의당 3.3%, 바른미래당 3.2%, 우리공화당 2.6%, 민주평화당 0.2% 순이었다.
21대 총선의 의미를 놓고 응답자 32.5%가 지역발전을 꼽았다. 국정심판 30.0%, 인물교체 16.6%, 야당심판 12.2%, 기타 4.9%, 잘모름 3.8% 등의 순서로 집계됐다.
10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알앤써치의 여론조사는 1월14~15일 이틀 동안 경북 포항시 남구와 울릉군 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609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0%다.
이 여론조사와 관련한 상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