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아반떼 41만여 대를 포함해 차량 49만여 대가 리콜된다.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BMW코리아, FCA코리아 등이 제작 또는 수입해 판매한 21개 차종 49만4720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차의 아반떼(HD) 41만4695대와 i30(FD) 7만6407대는 일부 노후 차량에서 브레이크 잠금 방지시스템(ABS)과 전자 차체 제어시스템(ESC) 모듈 전원부에 오일, 수분 등 이물질이 유입되면 내부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차는 17일부터 직영서비스센터 및 협력서비스업체 블루핸즈에서 이 차량을 무상으로 수리해 준다.
BMW 320i, 318i 등 9개 차종 2273대는 에어백이 펼쳐질 때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내부 금속파편이 튀어 운전자 등이 다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BMW코리아는 7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FCA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2013년식 피아트 500 872대는 변속케이블 조정기의 내구성 약화로 변속케이블이 분리돼 기어가 변경되지 않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FCA코리아는 19일부터 피아트 서비스센터에서 무료로 부품을 교체해 준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Jetta 2.0 TDI BMT 등 5개 차종 323대는 변속기 내 부품 결함으로 운행 때 변속기가 작동하지 않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28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 준다.
이번 리콜과 관련된 회사는 차량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리콜내용을 알리게 된다.
차량 소유자가 결함을 자비로 수리했다면 판매 회사에 수리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