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우리은행 200개 지점 직원 300명이 고객 비밀번호 무단변경에 가담

감병근 기자 kbg@businesspost.co.kr 2020-02-12 17:31: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우리은행 200개 지점의 직원 300여 명이 고객 비밀번호 무단변경사건에 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실이 우리은행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우리은행 200개 지점의 직원 313명은 2018년 1월1일부터 2018년 8월8일까지 고객 비밀번호 3만9463건을 무단으로 변경했다. 
 
우리은행 200개 지점 직원 300명이 고객 비밀번호 무단변경에 가담
▲ 우리은행 로고.

이는 우리은행이 앞서 밝힌 비밀번호 무단변경 건수 2만3천여 개보다 많은 것이다.

비밀번호를 무단변경한 직원들은 계좌를 개설하고 1년 이상 거래하지 않아 비활성화된 계좌의 비밀번호를 변경하면 계좌가 활성화된다는 점을 악용해 고객을 유치한 것처럼 실적을 부풀리려 했다. 

우리은행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고객 정보가 외부로 누설되거나 유출되지는 않았다. 

우리은행은 비밀번호가 무단변경된 고객에게 관련 내용을 통지할 준비를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의 검사도 이뤄져 관련 직원들의 징계나 고발 여부도 검토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금감원은 2018년 10~11월 우리은행 경영실태평가를 통해 비밀번호 무단변경사건을 인지하고 검사를 벌였다. 

금감원은 이 사건을 제재심의위원회에 올리기로 했다. 제재심의위는 이르면 3월 열릴 것으로 전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

최신기사

이재명 "윤석열 파면 조속히 이뤄지게 싸워야,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힌다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 12·3 수습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우원식 국회의장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속보]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204 표로 가결
민주당 윤석열 탄핵 표결위해 본회의장 입장 시작, 박찬대 "국힘 결단 기대"
국민의힘 권성동 "탄핵 반대 당론 바뀔 가능성 크지 않아", 논의는 계속
이재명 "대한민국 운명 가르는 날, 국민의힘 탄핵 불참·반대하면 역사에 기록"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