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오양과 CJ씨푸드 주가가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농림식품부가 독일산 가금류와 식품용란에 수입금지 조치를 내리고 국내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 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12일 오전 9시25분 기준으로 사조오양 주가는 전날보다 6.63%(500원) 뛴 5040원에, CJ씨푸드 주가는 3.91%(110원) 오른 2925원에 거래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에 따르면 10일 독일 남부지방의 한 소규모 가금농장에서 H5N8형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11일 독일산 병아리 등 살아있는 가금류와 계란 등 식품용란에 수입금지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우려도 매수세에 영향을 미쳤다.
국립환경과학원은 11일 강원도 화천군 상서면, 경기도 연천군 장남면 및 중면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6개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된 멧돼지 개체 수는 183마리로 늘었다. 파주 50마리, 연천 56마리, 철원 20마리, 화천 57마리다.
사조오양은 해산물 및 수산물 가공식품을 생산하는 회사다.
CJ씨푸드는 식품 제조회사로 어묵, 맛살, 햄 등을 생산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