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홍준표 김태호, 김형오의 서울 출마 요청에 "고향 출마 마음 변함없다"

고우영 기자 kwyoung@businesspost.co.kr 2020-02-09 17:50: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7277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홍준표</a> 김태호, 김형오의 서울 출마 요청에 "고향 출마 마음 변함없다"
▲ 김형오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은 9일 오전 11시40분경 경남 밀양의 홍 전 대표의 사무실에서 홍 전 대표에게 서울에 출마해 달라고 요청했다. 사진은 김형오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왼쪽)이 9일 경남 밀양의 홍준표 전 대표 선거 사무실에서 홍 전 대표(오른쪽)와 악수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김태호 전 경남지사가 김형오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의 서울 출마 요청에도 4월 총선에 고향인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 선거구에서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9일 오전 11시40분경 경남 밀양의 홍 전 대표의 사무실에서 홍 전 대표에게 서울에 출마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홍 전 대표와 비공개 만남 뒤 기자들과 만나 “지금 대한민국이 위기 상황이니 홍준표 대표가 밀양·창녕 등에서 활동하는 것보다 서울에 가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충분히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홍 전 대표의 지지자를 향해서도 “홍 대표가 고향에 출마해야 하는 여러분의 마음도 충분히 알지만 여러분이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서 조언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김 위원장이 떠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께서 서울 출마를 권유했는데 난 고향에 출마하겠다는 마음에 변함없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8일에도 페이스북에서 “당으로부터 서울 강북 출마를 권유받았지만 고향에서 출마 할 것”이라며 “이삿짐 싸서 (고향에) 내려와 사무실, 선거 조직 세팅을 다 해놓고 예비후보 등록까지 하고 선거운동을 시작해 이제 와서 다시 서울로 올라갈 수는 없다고 간곡하게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그는 “당을 위해 지난 25년 동안 할 만큼 했다”며 “이젠 그만 놓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하며 험지에 출마를 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분명히 했다.

김태호 전 경남지사도 고향인 산청군·함양군·거창군·합천군 선거구 출마 의사를 거듭 보였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30분경 경남 거창에 있는 김태호 전 의원 사무실을 방문해 김 전 의원에게 "결단을 내려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찾았다"며 "서울에 출마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전 의원은 "제가 사랑하고 나를 원하는 곳에서 뛰겠다"며 "기존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서울 출마를 거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

최신기사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20일 오!정말] 민주당 서영석 "국힘 내란 DNA는 2019년 패스트트랙 물리력 동..
롯데 타임빌라스송도 개발 20년 지연, 민주당 정일영 "부지 환수 검토"
에임드바이오 공모가 1만1천 원, 허남구 "글로벌 경쟁력 있는 바이오텍으로"
비트코인 1억3748만 원대 상승, 현물 ETF 자금유출 줄며 반등 가능성 나와
여권 부동산당정협의 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 성공 위해 연내 법안 추진"
개인정보보호위 부위원장 이정렬, "SK텔레콤 분쟁조정 수락 답변 없어 절차 따라 처리"
동성제약 이사회서 회생절차 폐지 신청 안건 의결, 공동관리인과 충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