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숙원사업으로 꼽히는 한옥호텔 착공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서울 중구청은 호텔신라의 전통한옥 양식 호텔에 건축허가를 내줬다고 7일 밝혔다.
호텔신라는 앞으로 서울시가 진행하는 구조안전심의와 굴토심의를 통과하고 관광사업계획 승인을 받으면 첫 삽을 뜰 수 있다.
호텔신라는 서울시 중구 장충동에 있는 호텔신라 영빈관과 면세점 부지에 2025년까지 호텔을 포함한 한옥타운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장은 2011년 서울시에 처음 한옥호텔 사업안이 제출했지만 문화재 보존과 자연경관 훼손 우려 등으로 좀처럼 진척되지 않았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가 여러 차례 한옥호텔 건립계획에 퇴짜를 놨는데 호텔신라는 지적사항을 모두 개선해 결국 2016년 3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그 뒤 2018년 1월 문화재청 심의, 2018년 9월 환경영향평가, 2019년 2월 교통영향평가를 차례로 통과했다.
한옥호텔사업의 전체 투자금액은 3천억 원 규모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