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하이트진로 제품의 판매량이 증가해 시장 점유율이 높아질 것으로 파악됐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7일 하이트진로 목표주가를 4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6일 하이트진로 주가는 2만9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하이트진로는 예상보다 높은 매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특히 테라의 판매량이 늘어 맥주시장 점유율이 크게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이트진로의 맥주 ‘테라’는 2020년 1월 판매량이 280만 상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2019년 12월보다 11.2% 늘었다.
하이트진로의 2019년 4분기 국산맥주시장 점유율은 38%로 상승해 점유율 1위 오비맥주(42%)와 차이를 4%포인트로 좁힌 것으로 추산됐다. 2018년 기준 두 기업의 점유율 차이는 21%포인트였다.
키움증권은 테라의 판매 상승세가 2020년 1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우려로 2월 소비심리가 잠시 주춤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올해 1분기 하이트진로의 국산맥주 브랜드 매출은 테라의 증가세에 힘입어 2019년 같은 기간보다 51%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소주 ‘진로이즈백’도 판매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 연구원은 “진로는 2020년 1월 판매량이 130만 상자로 집계됐는데 2019년 12월보다 35.4% 늘어난 것”이라며 “하이트진로의 2020년 1분기 소주 매출은 2019년 같은 기간보다 24% 늘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이트진로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2422억 원, 영업이익 160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0.2%, 영업이익은 81.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