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의 ‘공공기관 신규 채용현황’ 자료를 분석 그래프. <인크루트> |
2019년 공공기관의 신규채용 규모가 3만3348명으로 2년째 3만 명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공시된 ‘공공기관 신규 채용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공공기관의 2019년 신규채용 규모는 3만3348명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2019년 2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공공기관 신규채용 목표를 2만5천 명으로 제시했는데 실제 신규채용 규모가 목표치보다 33.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3분기 누적 공공기관 신규채용이 2만3800명에 이르면서 목표치의 95.2%를 채웠다.
2018년에도 신규채용 규모가 3만3900명으로 역대 최대규모를 보였다.
2018년 공공기관 신규채용 목표는 2만8천 명으로 실제로는 5900명을 더 뽑았다. 목표 달성률은 121.1%에 이르렀고 신규채용 규모가 2017년보다 50.3% 늘어나 역대 최대 증가폭을 보였다.
공공기관은 2018년과 2019년에 2년 연속으로 한 해 신규채용 목표를 초과달성하고 3만 명이상의 신규채용을 이뤄냈다.
2013년부터 공공기관 신규채용 규모를 살펴보면 2013년 1만7277명, 2014년 1만7648명, 2015년 1만9234명, 2016년 2만1009명, 2017년 2만2554명으로 파악됐다.
신규채용은 공공기관 및 부설기관을 포함해 임원과 정규직의 채용을 모두 합해서 집계됐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2013년과 비교하면 2018년, 2019년에는 공공기관이 2배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어 낸 셈”이라고 설명했다.
기획재정부는 2020년 공공기관 신규채용 목표로 2만5600명을 제시했다.
기획재정부의 지난 공공기관 신규채용 목표를 살펴보면 2017년 1만9862명에서 2018년 2만8천 명으로 늘어났다. 2019년에는 2만5천 명으로 줄어들었다가 2020년에는 2만5600명으로 소폭 늘렸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이사는 “공공기관의 신규채용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해 채용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