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총선 불출마' 한선교, 한국당 위성정당 미래한국당 대표로 내정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20-02-03 17:21:2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선교 자유한국당 의원이 한국당의 ‘위성정당’ 미래한국당 대표로 추대된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한 의원에게 미래한국당 대표 자리를 맡아줄 것을 직접 제안했고 한 의원이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총선 불출마' 한선교, 한국당 위성정당 미래한국당 대표로 내정
▲ 한선교 자유한국당 의원.

한 의원은 5일 열리는 미래한국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대표로 추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의원은 올해 초 총선 불출마를 결정했는데 한 의원처럼 한국당 총선 불출마 의원들이 한국당을 나와 미래한국당에 대거 입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한국당이 불출마 선언한 의원을 포함해 다수의 현역의원을 확보하면 선거에 유리한 점이 많기 때문이다.

현역의원 수가 많은 정당은 총선 때 앞 번호 기호를 받는다.

한국당 의원들이 미래한국당으로 당적이 옮겨 미래한국당 의원 수가 바른미래당 의원 수 20명보다 많아지면 4월 총선 때 미래한국당은 기호 3번으로 선거에 나설 수 있다.

특별한 지지정당이 없는 유권자들이 대체로 앞 번호의 기호를 선택하는 경향이 있어 일반적으로 다수 의원을 확보한 정당이 유리한 것으로 평가된다.

미래한국당은 의원 20명 이상을 모으면 원내 교섭단체로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원내 교섭단체는 국회 구성과 운영에 관한 권한을 지니게 돼 국고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한 의원은 대표적 '친황교안' 정치인으로 꼽힌다. 황 대표가 한국당 대표에 오른 뒤 당의 요직인 사무총장에 임명됐다.

하지만 한국당 당직자에게 욕설을 하고 국회 복도에 앉아 기사를 쓰던 기자들에게 ‘그냥 걸레질을 하는구만’이라고 막말을 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한 의원은 잇따른 논란 뒤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2019년 6월 사무총장 자리를 내려놓았다.

그는 올해 1월2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 나라의 지금 형편을 볼 때 불출마를 선언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21대 총선 출마를 포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