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0-02-03 10:5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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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켐생명과학이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분야 전문가를 영입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신약물질 EC-18의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연구개발 역량 강화와 간질환 관련 적응증의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 확장을 위해 비알콜성 지방간염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마이클 찰튼 미국 시카고의대 교수를 신약 개발 과학기술자문위원으로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
▲ 마이클 찰튼 미국 시카고의대 교수.
찰튼 교수는 NASH-TAG(NASH 치료제) 콘퍼런스를 이끌고 있는 비알콜성 지방간염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손꼽힌다.
현재 시카고 의과대학 간질환센터 교수 겸 센터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독보적 연구업적으로 ‘미국 최상(Top) 의사 리스트’와 ‘미국 최고(Best) 의사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찰튼 교수는 임상 간질환 및 위장질환 학술지의 편집 책임자, 미국 국립보건원(NIH) 지원 연구 책임연구원 및 선정위원, NASH 및 발병기전에 대한 연구도 수행했다.
미국 간학회(AASLD)에서 NASH와 C형 간염 두 분야에서 패널로 활동하는 의사는 찰튼 교수가 유일하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찰튼 교수가 EC-18의 작용기전을 검토한 결과, 글로벌 임상2상 개발 잠재력과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엔지켐생명과학 신약 개발 과학기술자문단에 합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비알콜성지방간염은 방치하면 간암(HCC)으로 이어질 수 있는 치명적 질병이다. C형 간염에 이어 두 번째로 간이식 빈도가 높은 질병이지만 글로벌 제약사들도 아직까지 효과적 치료제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대표이사는 “비알콜성 지방간염은 현재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세계 바이오업계가 60조 원 규모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시장을 주목하고 있다”며 “찰튼 교수가 과학기술자문단에 합류함에 따라 EC-18의 기술이전과 췌장 베타세포 보호 적응증 확장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