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사회

합동참모본부 "청해부대, 오만 해역에서 표류하던 이란 선박 구조"

이정은 기자 jelee@businesspost.co.kr 2020-02-02 17:08:1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청해부대가 오만 해역에서 표류하던 이란 선박을 구조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일 “청해부대 31진이 1일 오만 무스카트항 동남방 445km, 두쿰항 동방 148km 해상에서 표류하던 이란 국적의 선박 ‘알 소하일(ALSOHAIL)’을 발견해 구조했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 "청해부대, 오만 해역에서 표류하던 이란 선박 구조"
▲ 아덴만과 호르무즈해협에서 작전을 수행하던 청해부대가 1일 오만 해역에서 표류하던 이란 선박 '알 소하일(ALSOHAIL)'을 구조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이번 구조활동은 청해부대의 작전구역이 호르무즈 해협으로 확대된 뒤 해당 구역에서 첫 구조활동이면서 동시에 청해부대의 첫 이란 선박 구조다.

합참에 따르면 알 소하일은 30m길이의 50톤급 유류판매선으로 약 일주일가량 해상에서 표류하고 있었다. 청해부대가 발견할 당시 선원 5~6명이 갑판에서 손을 흔들며 구조신호를 보내고 있었다.

청해부대는 즉시 고속단정 2척을 투입해 쌀 20kg, 500ml 생수 192병, 초코파이 96개, 초코바 60개, 과일통조림 24개, 이온음료 6병 등 식량과 유류 1300L, 선박용 배터리 2개를 지원했다.

정부는 2일 오전 외교부를 통해 주한 이란대사관에 구조 사실을 설명했으며 주한 이란대사관은 관련 사실을 공유해준 데 감사의 뜻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1월21일 청해부대 31진 왕건함은 30진 강감찬함으로부터 소말리아 아덴만 일대의 해적 퇴치 및 선박 호송임무를 넘겨받았다. 이 때 정부의 ‘독자 파병’ 결정에 따라 청해부대의 작전구역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까지 넓어졌다.

당시 정부의 결정을 놓고 날로 심화하는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한국과 이란의 외교적 갈등으로 번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일각에서 나왔다.

세예드 압바스 무사비 이란 외무부 대변인이 “한국 국방부는 페르시아만(호르무즈 해협)에 군대를 보낼 정당성이 없다”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

최신기사

LG전자 만 50세 이상 희망퇴직 실시, TV 이어 모든 사업부로 확대
조희대 "이 대통령 사건 놓고 한덕수 포함해 외부 누구와도 논의 안 했다"
효성그룹 조현준 회장 세 자녀, HS효성 지분 모두 처분
금융위 제4인뱅 예비인가 모두 불허, '유력 후보' 소호은행 "대주주 자본력 미흡" 평가
신라면세점 신세계면세점 '선택의 시간',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유지할까 싸울까 포기할까
코스피 '숨고르기' 3410선 하락 마감, 코스닥도 840선 내려
법무부 장관 정성호 "검찰 '이화영 술자리 회유' 의혹 사실인 정황 확인"
코스콤 스테이블코인 상표권 출원, 사장직속 전담 TF도 설치
이재용 삼성디스플레이 충남 아산 사업장 점검, 현장경영 행보 이어가
나이스신용평가 "현대차그룹 미국 메타플랜트 가동효과로 관세부담 4조 이하로 축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