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20주 주요 정당 지지율 추이. <한국갤럽> |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뒤 최저치로 떨어졌다.
여론 조사기관인 한국갤럽이 자체 실시해 31일 내놓은 1월5주차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34%, 자유한국당이 21%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직전 조사인 1월3주차 지지율보다 5%포인트,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1%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반면 무당층은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뒤 최대치인 33%로 조사됐다. 직전 조사 결과보다 6%포인트 늘었다.
다른 정당의 지지율을 살펴보면 정의당 6%, 바른미래당 2%, 새로운보수당 2% 등이다.
지역별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을 비교하면 서울은 37% 대 19%, 경기·인천은 39% 대 17%, 대전·세종·충청은 36% 대 20%, 광주·전라는 54% 대 4% 등으로 더불어민주당이 우세한 지역으로 조사됐다.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14% 대 33%, 부산·울산·경남에서는 27% 대 33% 등으로 자유한국당이 우세했다.
강원과 제주지역의 조사결과는 조사완료 사례 수가 적어 공개되지 않았다.
한국갤럽은 정당 지지율 조사 결과를 놓고 “이번주 지지 정당의 변화는 총선이슈와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바라봤다.
한국갤럽은 구체적 총선이슈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총선 영입 인물과 예비후보자 적격심사를 둘러싼 논란, 중도·보수 야권은 통합에 난항을 겪고 있다”며 “최근 귀국한 안철수 전 의원은 바른미래당 탈당과 동시에 신당 창당 계획을 밝혀 야권 재편에 새로운 변수가 됐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28일부터 30일까지 실시됐다. 조사대상인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6778명 가운데 15%인 1천 명이 응답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https://www.gallup.co.kr/)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