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신동빈, 호텔롯데 이어 세븐일레븐 롯데리아도 상장 추진

이계원 기자 gwlee@businesspost.co.kr 2015-08-19 17:16:3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롯데그룹이 호텔롯데 상장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

롯데그룹은 세븐일레븐과 롯데리아의 기업공개(IPO)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대국민 사과를 통해 롯데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을 약속한 데 따른 것이다.

  신동빈, 호텔롯데 이어 세븐일레븐 롯데리아도 상장 추진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 회장은 경영 투명성을 높이고 일본기업이라는 정체성 논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가능한 많은 계열사를 기업공개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호텔롯데는 국내외 10여 개 증권사에 기업공개 주관사 선정을 위한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호텔롯데는 접수된 제안서를 검토한 뒤 8월31일까지 선발후보 명단(쇼트 리스트)을 작성하기로 했다.

최종 기업공개(IPO) 주관사는 9월 초 후보 증권사의 프레젠테이션을 바탕으로 선정된다.

호텔롯데 관계자는 “주관사가 확정되면 이후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열어 정관개정 등 상장을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빈 회장은 호텔롯데뿐 아니라 다른 비상장 계열사들도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세븐일레븐, 롯데리아, 롯데정보통신을 추가로 상장하는 것도 논의하고 있다"며 "시간 차이는 있더라도 비상장 계열사들을 모두 상장해 경영 투명성을 갖춰야 한다는 게 신동빈 회장의 기본 경영철학"이라고 말했다.

롯데그룹은 상장준비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이에 앞서 자산규모가 일정 수준을 넘는 비상장 계열사들에 의무적으로 사외이사를 두는 방법을 추진하고 있다.

사외이사 선임의 기준이 될 자산규모는 3천억 원에서 5천억 원 수준이 논의되고 있다. 이는 롯데그룹 비상장 계열사의 90% 이상이다.

롯데그룹은 조만간 공식적으로 지배구조 개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했다. 태스크포스에 경영학 교수 등 외부인사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

최신기사

현대모비스 지배구조 글로벌 기준 가는 길, '1세대 거버넌스 연구원' 김화진 선임사외이..
기아 이동수단 넘어서려는 전략, 조화순 선임사외이사 선임으로 '디지털 거버넌스' 강화
현대차 왜 선임사외이사로 심달훈 선임했나, 국세청 출신으로 조세 관세 리스크 대응에 방점
[채널Who] 김유신 OCI도 반도체 슈퍼사이클 올라탄다, 국내 유일 반도체용 폴리실리..
OCI홀딩스 지주사 전환요건 유예로 한숨 돌려, '최연소 여성임원' 대표 이수미 능력 ..
OCI홀딩스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 너무 크다, 이우현 AI 시대 태양광 사업 확장 ..
이우현 길 닦은 OCI 반도체 소재와 원료 사업, 김유신 반도체 슈퍼사이클 타고 수확하나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