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에 따라 의료용 장갑 수요가 증가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 회장.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1일 금호석유화학의 목표주가를 9만5천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금호석유화학 주가는 30일 7만1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윤 연구원은 “금호석유화학은 의료용 장갑의 원재료인 NB라텍스 생산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35%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업체”라며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라 의료용 장갑 수요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이낸셜타임스와 로이터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라 의료용으로 사용되는 NB라텍스 장갑 수요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상황이 심각한 중국 본토와 홍콩, 대만을 중심으로 주문이 몰려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윤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중국의 엄격한 의료규정 제정 가능성을 감안할 때 NB라텍스 장갑 수요의 성장 잠재력은 매우 높다”며 “금호석유화학은 2019년 말 NB라텍스의 생산설비를 증설한 만큼 올해 증설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여 실적 증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