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SDI 작년 매출 10조 첫 달성, 에너지저장장치 여파로 이익 줄어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20-01-30 13:55:0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SDI가 2019년 4분기에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낸 데 힘입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작년에 매출 10조 원을 돌파했다.

30일 삼성SDI는 2019년 4분기 매출 2조8210억 원, 영업이익 201억 원을 냈다고 발표했다.
 
삼성SDI 작년 매출 10조 첫 달성, 에너지저장장치 여파로 이익 줄어
▲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2018년 4분기보다 매출이 13.8%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91.9% 감소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안전대책의 영향으로 여겨진다.

4분기 전지사업부문에서 매출 2조2084억 원을 내 2018년 4분기보다 17.5% 증가했다.

전기차(EV)배터리 매출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는 등 중대형전지 매출이 직전 분기보다 큰 폭으로 성장했다. 소형전지는 전동공구와 청소기 중심으로 원형전지 매출이 증가했다.

전자재료사업부문은 매출 6104억 원을 내 2018년 4분기보다 0.6% 감소했다.

그러나 고부가제품 비중이 확대돼 수익구조가 개선됐다. 편광필름은 계절적 영향으로 매출이 줄고 올레드(OLED)와 반도체소재는 전방수요 개선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2019년 연간 매출은 10조974억 원,  영업이익은 4622억 원이었다. 2018년보다 매출은 10.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5.4% 감소했다. 순이익은 4024억 원으로 46.0% 감소했다.

삼성SDI는 올해 1분기에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중대형전지, 소형전지, 전자재료 등 각 사업부 판매와 수익성이 직전 분기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0년에는 전기차를 비롯해 에너지저장장치, 소형전지, 반도체시장 성장이 기대됐다. 세계 전기차시장은 55%, 에너지저장장치시장은 26%, 소형전지시장은 14%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메모리반도체시장은 10% 성장하고 디스플레이시장도 초대형패널과 모바일 올레드패널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SDI는 자동차전지 공급 확대를 철저히 준비하고 에너지저장장치 안전대책을 차질없이 진행해 점진적으로 실적을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시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 속 윤석열표 '대왕고래' 시추 탐사 시작,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듯
한덕수 권한대행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만난 뒤 "이제 모든 정부 조직 권한대행 지원 체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한국 조선업 올해 8년 만에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이재명 "국회와 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소비침체 해결 위해 추경 논의해야"
비트코인 1억4600만 원대 횡보, 국내 정치 불안에 보합세
ICT 수출 4개월 연속 200억 달러 넘어서, HBM·SSD 포함 AI 관련 수요 급증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