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콘텐츠서비스 성장률이 가팔랐다. 콘텐츠서비스 매출은 2019년에 2095억 원으로 2018년과 비교해 66.6% 증가했다.
네이버웹툰과 V라이브가 이용자를 모은 데 힘입었다.
네이버웹툰의 월간 평균 이용자 수는 북미에서 1천만 명, 전 세계적으로 6천만 명을 넘어섰다. V라이브는 누적 내려받기 건수가 8500만 회를 넘었다.
다만 영업비용이 5조8833억 원 들었다. 2018년과 비교해 26.7% 늘었다.
네이버페이 결제가 늘어나 적립금 지급분이 증가하고 네이버웹툰을 해외에서 홍보하는 데 마케팅비용을 공격적으로 집행한 데 영향을 받았다.
주가가 올라 주식보상비용도 늘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는 콘퍼런스콜에 참석해 “데이터 커머스를 고도화하고 브랜드 협력으로 쇼핑 경쟁력을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네이버파이낸셜과 관련해 “상반기 ‘네이버통장’을 시작으로 신용카드 추천과 증권, 보험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내놓겠다"고 설명했다.
한 대표는 “네이버 아이디에 기반을 둔 인증서로 본인인증을 할 수 있게 되면 증권과 보험서비스에 더욱 빨리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양질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출 등 고품질서비스로 확장해 종합 자산관리 플랫폼으로 진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