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호걸 KEB하나은행 노동조합 위원장이 1월29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을 방문해 파생결합펀드 손실 사태와 관련해 최고경영자의 엄벌을 촉구한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접수하고 있다. < KEB하나은행 노동조합> |
KEB하나은행 노동조합이 파생결합펀드 손실사태와 관련해 최고경영자를 징계해야 한다고 금융감독원에 요구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EB하나은행 지부는 29일 파생결합펀드 손실 사태와 관련해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의 엄벌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금감원에 제출했다.
KEB하나은행 노조는 탄원서에 파생결합펀드 손실사태의 근본원인은 이익을 중시해 위험 관리를 소홀하고 내부통제를 취약하게 한 데 있으며 모든 행위를 총괄했던 당시 최고 의사결정권자인 은행장에게 책임이 있다는 내용 등을 담았다.
최호걸 KEB하나은행 노조위원장은 “파생결합펀드 손실사태는 은행 내부통제 실패 등 최고경영자가 직무상 감독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발생했다”며 “금융감독기관이 KEB하나은행 최고경영자에게 엄중한 제재와 징계를 내리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KEB하나은행 노조는 파생결합펀드 손실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노력한 직원들의 징계는 최소화해달라는 내용도 탄원서에 담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