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오비맥주, 녹슨 상태로 유통된 ‘호가든’ 캔제품 전량 회수조치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0-01-28 18:05:1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오비맥주가 녹슨 상태로 유통된 벨기에 수입맥주 ‘호가든’ 캔제품을 전량 회수한다.

오비맥주는 최근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에서 판매된 호가든 일부 캔제품의 부식이 심해 문제된 것과 관련해 “녹이 슨 제품은 전량 회수조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오비맥주, 녹슨 상태로 유통된 ‘호가든’ 캔제품 전량 회수조치
▲ 오비맥주가 벨기에에서 수입 유통하는 '호가든' 맥주 제품 사진. <오비맥주 홈페이지>

오비맥주 측은 “벨기에 생산 제품은 철제캔을 사용해 수입과정에서 녹이 스는 사례가 있지만 물류창고에서 녹슨 제품을 걸러내고 납품한다”며 “이번 일은 흔치 않은 사례”라고 설명했다.

호가든은 오비맥주가 벨기에에서 수입해 유통하는 제품과 한국에서 직접 제조해 유통하는 제품 2종류가 있다.

이 가운데 벨기에 생산 제품은 알루미늄이 아닌 철캔을 사용해 부식이 있을 수 있다.

오비맥주는 이런 점을 고려해 앞서 2019년 말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 유통업체에 “검사 결과 호가든 캔에 녹이 슬더라도 실제 제품의 액체 부분은 무해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녹이 슨 캔으로 고객 불만이 제기되면 직접 대응하겠다는 공문을 보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오비맥주의 공문을 받고 호가든 일부 제품을 골라 조사를 실시했고 이상이 없다고 판단해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판매한 일부 호가든 제품의 맥주캔이 심하게 부식돼 있어 소비자들의 지적이 이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

인기기사

암모니아 추진선 기술도 중국에 잡힐 판, HD한국조선해양 '선두 유지' 안간힘 류근영 기자
5월 연휴엔 트레킹 어떠세요, 서울 한복판부터 인제 천리길까지 명소를 가다 신재희 기자
'30조' 체코 원전 수출 절실한 팀코리아, 웨스팅하우스 리스크 잠재우기 온힘 이상호 기자
SKT KT LG유플러스 누가 먼저 하늘 길 열까, UAM 상용화 선점 3파전 나병현 기자
새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경쟁 활활, HK이노엔 대웅제약 제일약품 3파전 장은파 기자
헌재 중대재해법 이례적 본안심사, 민주당 보완입법 추진 부담 커져 조장우 기자
증권사 1분기 어닝시즌 돌입, 유동성 효과 따른 호실적에 투심 회복 기대 솔솔 정희경 기자
[현장] 폐기물 선별 로봇 원천기술 주목, 에이트테크 박태형 "2025년 상장 목표" 김예원 기자
이재용 독일 글로벌 광학기업 자이스 본사 방문, 삼성전자 반도체 협력 강화 남희헌 기자
LG유플러스,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 손잡고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 추진 박혜린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